HD현대마린솔루션이 22일(금),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한국선급,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이엔티와 공동개발 프로젝트(JDP)를 통해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설계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AIP)를 획득했다.

▶ 한국선급, HD현대 조선 계열사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 검증

▶ 초대형 컨테이너선 적용 가능한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설계 기술 확보

▶ ‘친환경’, ‘탈탄소’ 규제 강화 기조에 발맞춰 엔지니어링 기반 친환경 개조 사업 확대

HD현대의 해양 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박 배기가스 규제 대응을 위한 친환경 탈탄소 메탄올 이중연료(Dual Fuel) 추진 개조(Retrofit) 사업에 나선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2일(금), 한국선급(KR)과 공동개발 프로젝트(JDP, Joint Development Project) 형식으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이엔티와 손잡고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설계’ 공동으로 수행하였으며, 한국선급으로부터 기본인증(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설계’는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에서 운항 중인 1만 6천 TEU급 최대형 컨테이너 운반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전체적인 시스템 구성을 비롯한 기본설계를 수행했고, HD현대이에티는 3D모델링 및 상세설계를 담당했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에서 신규 개발한 ‘저인화점 메탄올 연료공급시스템(LFSS, Low Flashpoint Fuel Supply System)을 적용했으며, 메탄올 이중연료 대형엔진과 HD현대중공업에서 자체 개발한 메탄올 힘센엔진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친환경 대체연료 대세를 이루고 있던 LNG에 비해 상온에서도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추가 설비 없이 보관과 운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탄소중립 시대의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머스크, CMA-CGM, HMM 등 대형선사를 중심으로 현재 200척이 넘는 메탄올 추친선의 발주 또는 개조가 추진되고 있다.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탈탄소’ 규제 강화 기조에 발맞춰 엔지니어링 기반 친환경 개조 사업을 확대해 조선/해양 분야 친환경 솔루션 제공 선두기업으로 업계 내 명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NG⋅메탄올⋅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개조, LNG 재액화 시스템 개조, 노후 LNG선의 FSRU 개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